Home 소통마당 Opinion

Opinion

게시글 검색
조응천 전 靑비서관 “정윤회와 대질신문 피하지 않는다”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942
2014-12-06 18:20:00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6일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 내용과 유출 과정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고 ‘정 씨와의 대질 신문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10시께 검찰 청사에 출두하면서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 가족이나 부하 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고 소감을 밝힌 조 전 비서관은 15시간 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6일 오전 1시께 조사실를 마치고 나와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취재진과 만나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을 (검찰에) 말씀드리려 노력했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윤회씨 등과의 대질 신문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직에 있으면서 일어난 일을 검찰 조사에서 밝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답했다. 대질신문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재차 묻자 “물론이다”고 답했다.

청와대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밝힌 언론 인터뷰 내용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충분히 알고 있는대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비서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며,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문건을 빼돌렸다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부 보고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의 작성자로 지목되는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근무할 당시 직속상관으로, 올해 1월 문건 내용을 상부에 구두 보고하기도 했다.

이날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정씨가 소위 십상시로 호칭된 청와대 비서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는 문건 내용의 진위와 문제의 문건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검찰은 이번 조 전 비서관의 진술들을 분석한 뒤 필요시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주말까지 기존 조사 내용과 압수물, 사건 관련자 통화기록 추적 내역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주에는 비선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윤회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정씨는 세계일보의 지난달 28일 청와대 문건 보도로 명예가 실추됐다며 세계일보를 고소한바 있다.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