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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상임고문 정의화 국회의장, 與, 세월호정국 경색은 부담… 靑도 융통성 있게 접근해야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904
2014-09-02 19:33:00

- 조금만 인내 갖고 지켜봐달라
與, 세월호정국 경색은 부담… 靑도 융통성 있게 접근해야
- 유가족 3번 만나, 모두 선량한 분

100% 만족 없다는것 인정을… 추석前 특별법 통과 힘쓰겠다
선진화法, 내 임기내 개정안돼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의장 취임(5월30일) 후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는 불명예 때문에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이룰 지경이고,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라며 “추석 연휴까지도 세월호특별법과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쏟아질 비판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진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가 개회한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인내를 갖고 지켜봐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지난 4개월간 세 번의 임시국회에서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고 말아 의장으로서 송구하다”며 “여야도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사안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놓고 교착(膠着)상태에 빠진 여야(與野) 모두를 향해 “지금까지의 논의 구조 안에서만 맴돌게 되면 평생 얘기를 해도 해결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친정`인 새누리당을 향해 “정국 경색이 계속되면 국회 전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집권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정 의장은 또 청와대를 향해서도 “지금은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을 풀기 위해 나서야 할 시점은 아니라고 보지만, 김기춘 정와대 비서실장이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법질서 테두리 안에서 융통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유가족들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을 지금까지 세 번 만나 봤는데 모두 선량한 분들이었다”며 “다만 유가족들도 의회민주주의에서 100% 만족이란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유가족 총회에 내가 직접 가서라도 `이대로 계속 가면 세월호뿐만 아니라 한국호가 침몰한다‘며 설득해볼 생각도 갖고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또 “의장인 저부터 세월호 진상조사 과정을 지켜보고 만일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있다면 앞장서 막아내겠다고 유가족들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향후 특검이 활동을 하게 되면 제대로 수사하라고 독려도 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금명간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간 3자 협의를 중재해 추석 연휴 직진인 5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가족을 설득할 수 있는 복안(腹案)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사흘간(2~4일) 여야 원내대표와 유가족을 연쇄적으로 접촉해 합의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또 “세월호특별법과 민생 법안을 투트랙으로 가져갈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야당과 국민 상당수가 동의하지 않는 현실은 인정해야 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선 국회를 자주 열어 일이 풀리게 하는 수 밖에 없고, 오늘 어렵사리 본회의를 연 것도 그런 장(場)을 만드는 첫 단추”라고 했다.

 

정 의장은 여당 일각에서 `국회마비(痲痺)법`이라고 비판하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선 “여당에서 지금 와서 이 법을 두고 위헌(違憲)이야기를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정 의장은 “내 임기내에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불가능하다”며, “다만 국회 윤리특위 강화, 의장 권위 강화, 5선 이상 중진회의체 등의 보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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