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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김영춘④ “대선 결선투표 도입 안되면 野후보단일화, 연대 논의해야”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581
2016-05-14 17:58:00

[인터뷰]“DJP식 공동정부 방식 등 모든 길 열어놓고 생각해야”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20대 총선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 속에 치러졌음에도 ‘여소야대’ 정국 형성으로 끝나면서 정치권은 자연스럽게 내년 예정된 차기 대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내년 대선도 야권 후보단일화, 야권연대 없이 최소 ‘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국민의당’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인지 아니면 야권이 단일 후보를 선출해 여야 ‘일 대 일’ 구도로 치러지게 될 것인지 여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비상대책위원(부산 진구갑, 3선, 20대 국회기준)은 내년 대선에 대해 “이대로 계속 본선까지 갈 것인지 결정적인 분기점이 대통령 후보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느냐 안되느냐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은 지난 11일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인터뷰에서 “기본적인 전제는 경쟁 관계로 가야 한다. 미리 통합한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뭐가 있겠냐”면서 “아직도 대선이 1년 6개월이 남았다. 1년 정도는 아주 치열한 예선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1년 지난 시점에서도 결선투표제가 도입 안된다면 그때 가서 비로소 야권 후보단일화든 연대든 논의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결선투표가 도입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야권 후보단일화든 어떤 형태로든 연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DJP식 공동정부 방식도 유효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런 길을 모두 열어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김영춘 비대위원과의 인터뷰 내용 중 마지막 부분이다.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의 관계를 두고 전략적 공생관계라는 분석도 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났다라는 말도 있는데.
둘 다 맞을 수 있다. 김종인 대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친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략적, 제휴관계여야 되는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불편한 문제도 많다. 그렇다면 사람관계는 살아있는 생물 같은 것이니까 지금은 어느 쪽도 아닌, 아주 담담하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의 필요에 따라서 서로 손을 잡고 힘을 합할 수 있고 또 불편해질 수도 있고, 그런 자유로운 관계라고 생각한다.

“새누리, 박 대통령 거수기 역할 계속하면 망할 수밖에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할 것으로 보이는데 새누리당은 변화할 수 있을까.
당연히 변해야 산다. 총선까지처럼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거수기 역할만 계속하면 새누리당은 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새누리당의 변화, 홀로서기는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년 대선과 내후년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재기를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 박 대통령의 거수기로 가서는 새누리당은 영원히 일어설 수 없는 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본다.

-16년만의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됐다. 국회 개원에서부터 3당체제 속에서 협치가 제대로 이뤄질까.
어쩔 수 없이 상생공존할 수밖에 없는 관계를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다. 지금은 야당이 여소야대 다수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야당인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서로 아주 우애롭고 협조적인 관계가 아니다. 치열한 경쟁 관계다. 그렇다면 새누리당과 우리 당과 국민의당이 삼강 정립구도 속에서 사안에 따라서 이렇게도 결합하고 저렇게도 결합하는 합종연횡이 가능한 것이다. 어느 당도 안심하고 자기 당이 정국을 주도한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기편을 만들기 위해서, 다수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대화 타협하고 양보할 수밖에 없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공포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정당이든 또 어떤 뛰어난 정치인이든 간에 항상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정치를 해야지 자기가 자만심에 차서 오만하게 과욕을 부리는 순간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돼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든 새누리당 누구든 그 사람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 과도한 두려움 이런 것보다는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우리가 대신 해준다는 관점을 유지한다면 다른 정당과의 대화, 협상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3당 일시적으로 두각 나타냈다가 다시 없어지는 역사 반복”
“국민의당 역사 확신하지 못하겠다”

-이번 총선은 안철수 선거라고 규정짓기도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새누리당 어부지리 우려를 깼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강철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부산출신인데 어찌 평가하나.
우리나라는 2,30년 동안 제3세력, 제3정당에 대한 지지가 항상 있었다. 박찬종 현상, 정주영, 이인제, 이런 분들이 1,2당의 틈바구니에서 제3당을 만들고 제3후보로 출마하고 그러면서 명맥을 유지해온 역사가 있었다. 저는 안철수 현상도 그 일환으로 본다.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더민주 양당 구조에 만족하지 못했던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서 제3당의 위치를 굳혔다고 본다. 그런데 제3당이라는 것이 밀물과 썰물이 있었다. 일시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서 두각을 나타냈다가 다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없어지기도 하고 기존 정당에 흡수돼버리기도 하고 이 역사를 계속 반복해왔다. 국민의당 역사에 대해서도 그런면에서 확신하지 못하겠다.

-대선 때도 삼각체제로 갈까.
국민의당이 제3당의 위치를 차지하고 책임있는 정치 무대에 올라섰다. 그 전처럼 쉽게 쉽게 갈 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 이름으로 열심히 플레이하고 그것에 따른 성적표를 받을 것이다. 내년 대선 시기까지 국민들이 원했던 제3당의 모습과 역할에 부응하면 대선에서도 안철수 대표에게 더 큰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지 못하면 몰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내년 대선 결정적인 분기점 결선투표제 도입 여부”

-대선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사이에 후보단일화나 통합 논의 없이 3자 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보나?
기본적인 전제는 경쟁 관계로 가야 한다. 미리 통합한다는 이야기를 할 뭐가 있겠냐. 아직도 대선이 1년 6개월이 남았다. 1년 정도는 아주 치열한 예선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나서 이대로 계속 본선까지 갈 것인지 저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대통령 후보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느냐 안되느냐가 될 것이라고 본다. 1년 지난 시점에서도 결선투표제가 도입 안된다면 그때 가서 비로소 야권 후보단일화든 연대든 논의가 될 것이라고 본다.

-더민주가 대선 3자구도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
결선투표제가 도입된다면 3자구도든 다자구도든 가도 된다. 결선투표에서 승부지어도 되니까. 그러나 결선투표가 도입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야권 후보단일화든 어떤 형태로든 연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본다.

-DJP식 공동정부 방식도 유효하다고 보나.
그렇다. 그런 길을 모두 열어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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