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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인터뷰]박찬종 “반기문, ‘더민주 대선후보로 노무현정신 구현하겠다’ 해야 의리에 맞아”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977
2016-05-26 15:10:00

“반기문, 대선 출마 의사 확실히 해... 그러나 결국 중도 포기할 것”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는 26일 전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총장이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오지 않는 한 정당을 선택한다면 한국의 의리상 새누리당이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쟁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했기 때문에 저렇게 몸값이 나가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거의 3년 가까이 반 총장을 외교통상부 장관 자리에 앉혀서 유엔 사무총장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더민주 대선후보로 가서 노무현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하는 것이 의리에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현재 총선 참패로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모두 ‘궤멸’하면서 친박을 중심으로 ‘반기문 대망론’이 힘을 받고 있는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반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다수의 경쟁자가 있는 야권보다는 잠룡들이 ‘궤멸’해 공간이 넓어진 새누리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이어 반 총장이 전날 임기 종료 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반 총장이 대통령 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본다”며 “그 정도 이야기면 출사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반 총장이 대선 출마를 하더라도 ‘검증’ 과정을 견디지 못해 중도하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변호사는 “저는 반기문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결국은 어느 순간에 가면 대선후보를 포기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 나라가 어떤 나라냐. 엄중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그 순간에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엄중한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엄두가 안날 일들이 충분히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변호사는 ‘유엔 회원국은 유엔 사무총장의 퇴임 직후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무총장 자신도 그러한 직책을 수락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유엔 결의안을 언급하며 “반 총장은 중대한 실수를 하고 있다”면서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임기가 끝나면 대선후보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유엔 총회의 결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박찬종 변호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반기문 중대한 실수하고 있어, 대선 출마 유엔 총회 결의에 어긋나”

-25일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고 밝혀 사실상 대선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반 총장이 대통령 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본다. 그 정도 이야기면 출사표로 봐야 한다. 그런데 반 총장은 중대한 실수를 하고 있다. 반 총장의 임기가 반년 이상 남았다. 유엔 결의안에는 ‘유엔 회원국은 유엔 사무총장의 퇴임 직후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무총장 자신도 그러한 직책을 수락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데 반 총장은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임기가 끝나면 대선후보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유엔 총회의 결의에 어긋난다. 4대 사무총장 쿠르트 발트하임은 퇴임 5년 뒤인 1986년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됐다. 5년의 간격을 둔 것이다. 이 경우는 유엔 총회 결의에 위배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유엔의 실질적 주인은 5대 상임이사국이다. 5대 상임이사국이 동의를 해서 사무총장이 된 것이다. 사실 사무총장이 대단한 자리가 아니다. 5대 상임이사국 입장에서 보면 사무총장은 심부름꾼이다. 그런데 이 심부름꾼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영국 동화 중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가 있다. 엘리스라는 아이가 이상한 나라에서 이상한 경험을 하듯이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으로 비칠 수 있다. 사무총장을 자꾸 불러들이게 하고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하고, 여론조사를 작년부터 하는 모습이 대한민국이 이상한 나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볼 때는 대한민국은 대통령 자리를 놓고 너무 매몰돼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엄중한 검증 통과할 수 있을까, 엄두가 안날 일들 충분히 있을 것”

-반 총장이 대선 출마를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결국 대선 출마를 선택하게 될까.
저는 반기문 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지금 반 총장은 붕 떠 있다. 어제 반 총장은 자신이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고 노력한 데 대한 평가가 있구나라는 자부심을 느낀다.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근사하게 살아와서 근사하게 높이 떴다는 자부심을 가진 것인데 지금은 좋을 것이다. 그런데 결국 대선에 못 나올 것이라고 보는 것은 막상 대선에 출마하려고 생각했을 때 이 나라가 어떤 나라냐. 엄중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그 순간에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엄중한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엄두가 안날 일들이 충분히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막 시작하려고 하는 어느 순간에 가면 대선후보를 포기할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 만들어줘”

-반 총장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있는데.
반 총장이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오지 않는 한 정당을 선택한다면 한국의 의리상 새누리당이 아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쟁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했기 때문에 저렇게 몸값이 나가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거의 3년 가까이 반 총장을 외교통상부 장관 자리에 앉혀서 유엔 사무총장을 만들어줬다. 그렇기 때문에 더민주 대선후보로 가서 노무현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하는 것이 의리에 맞다.
새누리당은 당 내 대선후보가 잘 안보인다고 해서 막 가서 (반 총장에게)덤비고, 긍정적이지 못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반 총장 이외에도 대선 후보를 찾아봐라. 후보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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