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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새정치, 폭풍전야 '주류 vs 비주류' 강대강 힘겨루기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1321
2015-09-17 16:08:00

공천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둔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류 vs 비주류'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벌어지면서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공개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16일 예정대로 열리게 된 중앙위원회 회의에서는 주류와 비주류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서한 등을 통해 혁신안 문제를 놓고 공세를 벌였던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이날 저녁 마포의 한 레스토랑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회동했다.

안 전 대표는 회동에서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중앙위에서 혁신안을 놓고 충분히 토론하자고 주장했지만 문 대표는 중앙위 의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대신 두 사람은 문 대표에 대한 재신임투표 문제는 추후 다시 논의키로 하고 혁신에 대해 협력하자는 데에는 의견을 모았다.

주류와 비주류간 마지막 입장 조율 시도가 성과 없이 끝나면서 하루 뒤 열릴 예정인 중앙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혁신안 가결 여부와 상관 없이 갈등은 더욱 심화될 듯

비주류는 문 대표가 혁신안에 자신의 당 대표직을 연계시키면서 중앙위 성격이 인사문제로 변질됐기 때문에 의결방식만큼은 무기명 투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무기명투표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집단퇴장키로 의견을 모았다.

문병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중앙위를 연기해야 한다"며 "그러나 강행되더라도 의결방식은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당 대표의 재신임이 걸린 인사문제인 만큼 무기명 비밀투표가 상식적"이라며 "만약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이 관철되지 않으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의원 및 중앙위원들은 전원 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비주류의 목소리에 대해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대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대구경북권 중앙위원회 순회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중진과 대표가 중앙위원회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합의했고 그간 절차와 회의 과정에서 결정한 것이어서 연기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혁신안이나 중앙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다른 얘기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만일 중앙위에서 혁신안이 부결된다면 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당 대표직을 걸었기 때문에 이는 곧 문 대표 사퇴로 직결된다. 때문에 혁신안 부결로 발생하게 될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당 내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혁신안이 가결된다고 하더라도 문 대표가 추석 전 재신임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놓고 비주류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주류는 10월 8일 국정감사 이후로 재신임투표를 미루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신민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창당 기자회견을 열고 "위민(爲民), 위국(爲國), 위족(爲族)을 신민당의 기본정신으로 삼아, 당원이 주인인 정당, 일하는 정당, 보통사람들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다음달 안에 발기인들을 모두 모아 연말까지 창당대회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또 다른 신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 대해 "국민의 명령은 새정치연합을 대체하라는 것이니, 신당파는 전부 합쳐야 한다"며 "합치는 등 여러가지 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역의원 중에도 같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분들이 많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분들이 많이 있다"며 "(새정치연합)박주선 의원을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이 정기국회가 끝나고 움직일 것인데 그 시기에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주류인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지사의 신민당 창당 선언에 대해 "(탈당파들이) 각자 갈 수가 없다"며 "강물이 바다 이루는 것처럼 새누리당과 맞서 총선·대선 승리를 견인하려면 뭉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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