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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與野 원내대표 첫 회동…“24일 목표로 추경 처리” 논의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764
2015-07-15 10:45:00

 

원유철 새누리당·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4일 원 원내대표 취임 후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가졌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나, 뼈 있는 말이 오고가기도 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함께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을 찾았다. 이 원내대표는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원 원내대표는 국회를 대표하시는 분”이라며 “나라의 삼권분립이 일그러졌는데, 일그러진 삼각형을 복원시키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청와대와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에 불참한 새누리당을 비판한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 원 원내대표가 새천년민주당에서 함께 했었던 것을 거론하면서 “잠시 들렀던 친정에 대해선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야당 원내대표에게 설 자리를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 체제에서 두 당은 수레바퀴와 같다. 여당만 돈다고 해서 국회가 구르는 것도 아니고 야당도 함께 구른다”며 “언제나 수레에 탄 손님은 민심이다. 우리는 민심을 잘 챙기는 서비스업종으로, 손님이 수레에서 내려와 뒤를 미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도 “좋은 인품을 지닌 원내대표가 우리의 파트너로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원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대변하지 않고 국민을 대변하는 원내대표가 되길 부탁드린다”고 뼈있는 덕담을 건넸다.
 
원 원내대표는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이후에 민생 현장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추경을 편성했고 새누리당도 시급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추경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다”며 조속한 추경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은 여야가 있을 수가 없고 여야가 힘을 모아서 난국을 헤쳐가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단순히 피해와 보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한 후폭풍으로 서민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적인 배려와 필요한 정책을 국회에서 해야 한다. 함께 잘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앞서 취임사를 통해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제안한 것을 언급하면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각종 현안을 신속하게 풀어가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원내대표께서 ‘더 자주 만나겠다’고 화답했는데, 회담을 자주 열어서 국회에 있는 현안들을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990년 초반 이 원내대표와 원·피고 측 변호사로 만나 양측의 화해를 이끌어 낸 것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여야 간 많은 어려움과 난제가 있겠지만 처음 만났을 때 화해했듯이 절충점을 찾으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협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회동이 끝난 후 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원내지도부 정례 회동 말씀드렸더니 ‘자주 만나보고 더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면서 “추경은 가급적 24일을 목표로 처리하자는 데 합의했다. 오늘은 그냥 인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24일을 목표로 하되 내용에 대해 좀 유연하게 협의하자’고 말했다”면서 “불필요하고 추경에 적절히 않은 것들에 대해 야당의 의견을 충실히 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한 이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특검에 대해, 상설특검이 기간과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같이 여러 건을 처리하기엔 상설특검의 한계가 있다고 했다”면서 “원 원내대표는 그 전 합의사항에 대해 (유 전 원내대표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다시 본격적으로 얘기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 지원예산 등 야당 자체 추경안을 놓고 이 원내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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