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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새정치, ‘거부권 정국’ 속 ‘사무총장 사태’ 잠잠…이종걸 복귀는 언제?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776
2015-06-30 11:37:00

 

[폴리뉴스 서예진 기자]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 임명 문제로 인해 소란스러웠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일단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촉발된 대여(對輿) 투쟁 전선이 세워지면서 당내 갈등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국회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분열은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직 인선 문제에 반발해 당무거부를 선언한 이종걸 원내대표도 국회법 개정안 문제를 둘러싼 원내 상황이 심상찮은 만큼 조만간 최고위에 복귀해 지도부와 함께 당 차원에 대안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표가 사무총장을 모든 공천기구에서 배제하는 혁신위원회의 방안에 화답하며 공천 개입 의지가 없다고 공개 선언하자 한동안 임명을 고사하던 비주류 측 당직자들이 29일 모두 회의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정식으로 인사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문 대표는 새로 임명된 분들이 아직 공개회의에서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 인사를 하자. 환영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해 단합 분위기를 과시했으며 최재성 사무총장은 “당의 혁신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 국민들이 미더워하는 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은 “당 사무처가 총선과 대선 승리를 뒷받침하는 가장 효과적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으며 김한길계로 분류된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당직 인선을 고사한 것에 대해 “사표를 낸 사무총장·부총장 중 나만 유임하는 것이 양심에 반해 고사했던 것”이라면서 “(계파문제인 것처럼) 오해가 생겨, 수습하기 위해 (직을) 맡기로 했다. 문 대표가 여러 번 전화를 줬고 많은 얘기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종걸 원내대표의 최고위 불참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해서 빨리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김한길계로 알려진 박광온 대표 비서실장도 최고위에 참석해 “당 소통과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최고위에 불참하고 있는 이 원내대표나 유승희 최고위원의 경우에도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복귀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 역시 당무 거부를 고집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는 전날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비상근무가 끝나면 출근투쟁을 한다”고 말해 인선 문제로 당무 거부를 오래 끌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공천 업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을 두고 “아주 좋은 혁신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조건이 충족될 경우 당무 거부를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갈등이 잠시 소강상태일 뿐 언제든지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갈등이) 정리됐다고 볼 수 없다. 원래 잠복기가 무서운 것”이라면서 “최재성 의원도 저한테 만나자고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과 청와대가 싸우는 중에 승리를 위해 우리가 준비할 것이 뭔지, 차기 정권교체의 길을 생각하면 풀릴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주류 측에서는 정책위의장과 조직사무부총장 자리에 비노(무현)계 측을 배려할 만한 인사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특히 김 수석사무부총장의 보직 이동으로 공석이 된 조직사무부총장 자리는 선거에서 전국의 조직을 관리하는 자리인 만큼 기싸움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정책위의장에 비주류로 분류되는 최재천 의원을 앉히는 것으로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 측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얘기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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