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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안철수 “사과 한 마디 없는 박대통령, 국민 깔보는 것”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703
2015-06-09 19:56:00

[폴리뉴스 정찬 기자]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던 것은 국민을 깔보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메르스 관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일파만파로 확산시킨 정부의 직무유기에 가까울 정도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정부의 직무유기가 메르스 불안과 공포를 불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직무유기에 대해 △허술한 대응 △안이한 판단 △무책임한 태도 △늑장대응 등 4가지를 들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이 작동했어야 하지만, 결국 첫 번째 환자는 4개 의료기관을 다니면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며 “2년 전부터 메르스 대책반을 가동했다는 정부가 국민과 의료인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제대로 못 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기 역학조사 및 밀접접촉자 관리도 부실해서 의심환자가 외국으로 출국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즉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초기 단계 현장파악과 장악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음으로 정부의 안이한 판단에 대해 “최초 메르스 환자 발생 시, 전염성이 약하다고 장담했다. 그래서 환자와 밀접(2m, 1시간 이상)하게 접촉한 가족 및 동일병실 입원자, 의료진 등 격리대상자를 64명으로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오판으로 판명됐다”며 “이러한 안이한 판단으로 총력대응체계 구축은 차치하더라도 정부와 지자체, 의료기관, 국민과의 유기적 연계시스템도 가동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선 “6월 7일 전까지 의료기관 공개를 거부하고 비밀주의를 유지했다”며 “그 결과 불안을 느낀 국민들이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불확실한 정보가 생산·확산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괴담처벌 방침을 밝혔는데 이는 전형적인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늑장대응과 관련해 안 의원은 “대통령은 최초 환자 발생 13일 만인 1일에서야 메르스 초기대응 부실을 시인했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출범한 국민안전 컨트롤 타워인 국민안전처는 6월 3일에서야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를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 “국가방역체계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도, 총리대행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보건당국 수장인 복지부 장관의 무능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그 결과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민심이 이반되었고, 소비위축으로 경기침체와 무엇보다 대외적인 국가 신인도의 추락 등 유무형의 손실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사태수습 후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 또한 초기대응 실패를 자초한 책임자 즉, 복지부 장관은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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