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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 포기는 정치적 문제"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827
2015-01-19 10:04:00

금융권 관계자 “정부 판매 의지에 달려 있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건물 전경.

▲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건물 전경.

지난 5일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우리은행 인수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한 가운데 “문제는 정부의 판매의지에 달려 있다”는 금융권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16일 “지난해 교보생명이 우리은행에 대한 인수의지를 천명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다 입찰직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의 주장은 우리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교보생명에게 입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 입찰을 앞두고 돌연 포기한 것에 대해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공동투자자 및 컨설팅사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이유를 뒤집는 주장이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도 이런 주장에 힘을 보탰다.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우리은행 입찰 포기를 경제적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정치적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우리은행에 대한 민영화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권 내에서도 교보생명의 우리은행 인수 재천명과 관련해 찬반의견이 갈린다.

찬성 측 의견으로는 “현재 우리은행을 보면 금융당국의 각종 감사 등으로 인해 영업적 활동에 제약이 많다”며 “이렇게 휘둘려서야 시중 다른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겠냐”고 분석했다.

반대 측 의견으로는 “우리은행의 총자본비율이 적지 않은데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로서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예를 든다면 20평 살던 사람이 100평짜리 집으로 옮기면 집을 제대로 활용하고 쓸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인수와 관련해 입찰포기 등은 이사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으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입찰 가능성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우리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를 좌우지 하는 금융당국의 판매의지 없이는 우리은행의 민영화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금융권의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2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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