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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몽구·의선 부자, 현대글로비스 주식 매각 무산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1016
2015-01-14 13:02:00

경영승계·내부거래비중 축소 차질…정의선 “경영승계 위한 매각 아니다”

 

 

정몽구(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블록딜이 무산됨에 따라 정 회장 부자는 경영 승계를 위한 자금 마련과 내부거래 비중 축소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 정몽구(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 블록딜이 무산됨에 따라 정 회장 부자는 경영 승계를 위한 자금 마련과 내부거래 비중 축소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 매각이 무산됐다. 이로써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고, 매각 대금으로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정몽구·정의선 부자는 보유하고 있던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를 씨티그룹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블록딜로 매각하려고 했다. 매각 물량은 502만2170주이며 전일 종가보다 7.5~12% 낮은 가격인 주당 26만4000~27만7500원로 거래하려 했으나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향후 블록딜 재개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재매각 추진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는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고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안정적으로 매입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에는 현대글로비스 주식 매각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합병을 통해 정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기에는 풀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이를 간단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31.9%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 지분은 가지고 있지 않다.

경영 승계를 위해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가 필요한 정 부회장으로서는 현대글로비스 주가를 현대모비스와 같은 가격대까지 끌어올려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루기가 어려운 상태다. 현대모비스의 기업 규모가 현대글로비스의 2배 정도 크기 때문에 시가총액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블록딜을 경영 승계를 위한 작업이었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거래 규모가 최저 1조3000억 원 이상의 큰 규모인 데다가 할인폭도 7.5~12%로 비교적 큰 것으로 비춰 봤을 때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경영권 승계보다는 지배구조 쪽으로 이해해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 부회장인 얘기한 지배구조는 바로 내부거래 비중 축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부회장으로서는 향후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대모비스 지분이 필요하지만 내부거래 비중도 낮춰야만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 그룹 중 대주주 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 20%)를 초과하는 계열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 원 또는 연간 매출의 12% 이상일 경우 이를 규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몽구 회장 부자가 현대글로비스 주식 6500억 원과 이노션 주식 2000억 원 등 총 8500억 원이 사재를 현대차 정몽구재단에 출연한 것도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블록딜이 실패함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합병도 불씨가 살아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블록딜을 재추진 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어 향후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행보에 금융투자업계뿐만 아니라 재계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2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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