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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배후론’ 꺼내 든 서청원…친박계의 반격?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730
2014-12-23 09:46:00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사진 = 새누리당 제공

▲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사진 = 새누리당 제공

 

 

 

[국회팀 = 한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으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가운데 당내 회의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형국이다.

 

서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문건유출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을 보며 12년 전 대선과정에서 (불거졌던) 김대업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업 사건에 대해 “정치공작을 통해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 병역기피를 했다고 녹음을 만들어서 당시 정부 여당의 힘을 빌려 매 시간마다 언론이 이 문제를 터트려서 결국은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패배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번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정치공작이 아닌 정보공작에 의해서 국정이 완전히 놀아났다”며 “김대업 사건이 배후가 밝혀지지 않지만 이번 사건에 박관천 경정이 혼자 한 것은 아닐 것이며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십상시와 미행도 없었다며 “이런 가공인물을 내세워 (국정을 뒤흔드는 일이)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실체적 진실을 파헤쳐 낼 때”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의 발언은 겉보기에는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보이지만 이면에는 사실상 그간 친이(친이명박)계와 비박계의 공세에 밀렸던 친박계의 반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서 최고위원이 배후론을 꺼내들며 등장한 모습은 반격의 서막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청와대와 친박계가 이를 비판하고 공세를 퍼부었던 친이계와 비박계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추락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친박계가 자신감을 회복한 뒤 친박계의 좌장격인 서 최고위원이 배후로 친이계와 비박계를 겨냥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사건에 배후가 있다는 것은 정치적 목적성이 있어야 하는데 청와대와 친박계를 겨냥할 세력이 어디겠느냐”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친박계와 친이계를 포함한 비박계의 갈등은 깊어 질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당청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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