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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해외법인 점검…신한·국민·우리 ‘웃고 비씨·롯데·하나 ’울고‘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157
2020-07-15 16:31:00

<자료 출처=각 사 반기보고서>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는 카드사들의 해외진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비씨카드와 롯데카드, 하나카드는 부진한 반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는 호실적을 냈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신한·KB국민·비씨·우리·롯데·하나카드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37억5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49억7300만 원) 대비 81.6% 감소했다.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건 비씨카드다. 인도네시아법인인 비씨카드아시아퍼시픽의 순이익은 2019년 1분기 137억9000만 원에서 2020년 1분기 –3900만 원으로 1년 사이 100.2%나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순이익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MTI) 지분을 매각하면서 발생한 1회성 비용이 크게 반영됐다”며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당시에도 1억9000만 원 정도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아시아퍼시픽의 실적을 제외한 6개 카드사 해외법인 순이익은 2020년 1분기 37억9300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11억8380만 원) 대비 220.4% 증가한 것이다.

비씨카드의 중국법인인 비씨카드과학기술(상해)유한공사도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9400만 원에서 –7900만 원으로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이에 대해 비씨카드 관계자는 “중국법인은 유니온페이의 국내 전표 매입 사업을 주로 하고 있어서 영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수익이 발생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실적 부진이 두드러진 건 롯데카드다.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지난해 1분기 –11억56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17억9800만 원으로 순이익 적자폭이 확대됐다. 롯데카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법인을 가지고 있는 신한카드가 현지에서 꾸준한 순이익 상승을 이끌어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롯데카드 측은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엔 해당 법인에 2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실시했다. 기존 투자액을 포함하면 롯데파이낸스베트남 출범 2년 간 총 1075억 원이 들어갔다.

하나카드의 해외법인도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법인인 하나카드페이먼트의 순이익은 전년 1분기 8000만 원에서 이번 1분기 –700만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반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한카드의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올해 1분기 27억6100만 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23억9000만 원) 대비 15.5% 상승한 수치다.

카자흐스탄법인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2억3400만 원에서 5억2600만 원으로 124.8%,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1000만 원에서 3억2700만 원으로 3170% 각각 폭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의 경우 2019년 1분기 -13억8600만 원에서 2020년 1분기 -4억8800만 원으로 순이익 적자폭을 줄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과 미얀마, 카자흐스탄법인은 주로 신용대출과 리스, 할부금융 사업을 영위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법인의 경우 리스와 할부금융이 주 수익원이고, 신용카드 사업도 하고 있지만 현지 (신용카드 이용) 환경이 우리나와 다르다보니 아직은 성과가 미미하다”고 전했다.

KB국민카드는 관계회사인 라오스법인 KB코라오리싱의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8억19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13억7800만 원으로 66.8%나 뛰었다.

아울러 캄보디아법인인 KB대한특수은행은 같은 기간 –1억4300만 원에서 4800만 원으로 순이익을 개선하며 미미하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민카드는 최근엔 인도네시아 여신금융회사 PT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의 지분 80%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2번째 해외법인 출범을 예고한 바 있다. 국민카드 측은 2개 법인 모두 할부금융 사업을 다각화하고 카드 프로세싱 대행 등 카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우리카드의 미얀마법인인 투투파이낸스의 경우 지난 1분기 11억2500만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5억900만 원) 대비 121%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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