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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4] 이광재, 4·15 총선 강원 원주갑 출마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88
2020-03-02 18:22:00

 

이광재 “내 운명 강원도에 맡기려 해...어린시절 꿈 키웠던 원주에서 시작하겠다”
“전략공천 원하지 않아...당당하게 경선 치르겠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더불어민주당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가 이 이번 4·15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2일 이 전 지사는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더는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백척간두 위에서 한 발 내딛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9년 만이라는 설렘과 9년이나 흘렀다는 두려움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강했고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 추락할 수 있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 운명을 강원도에 맡기려 한다”며 “사랑한다면 모든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름다운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이 전 지사는 원주갑에 출마하는 이유로 “중학생 시절 자취생활 하면서 꿈을 키웠던 원주에서 시작하고 싶다”며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곳에서 일해보고 싶은 인간적인 심정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략공천을 원하지 않는다. 당당하게 살고 싶다. 아름다운 당내 경선을 원한다”며 “박우순, 권성중 예비후보가 당과 경선 절차와 방법을 합의해준다면 흔쾌히 따르겠다”고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또한 “이제 선거가 40여일밖에 남지 않았고 경선에서 질 수도 있다. 부족하고 흠결이 많아서 평가받고 싶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이 더 힘들지만, 혼신을 다한다면 하늘이 도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지사는 강원출마에 부쳐 강원도의 미래에 대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지사는 “강원도의 삶의 질을 서울·수도권 수준으로 높여야 미래가 있다. 젊은 세대가 몰려와야 발전이 있다”며 “1년에 5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귀촌 인구가 강원도 '경제'와 만나야 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가 미래로 나아가려면 사람을 키워야 한다”며 “원주시민과 강원도민이 날개를 달아준다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고 싶다”고 강원도민들의 지지를 호소 했다.

그 밖에 이 전 지사는 출마공약으로 산업화·민주화 다음의 국가 공동목표 발굴, 교육혁명 통한 인재강국·경제강국 실현, 100년전 백범 김구 선생의 소원이었던 ‘문화국가’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광재 전 지사가 강원 원주갑 출마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lt;사진=연합뉴스&gt;
▲ 이광재 전 지사가 강원 원주갑 출마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광재, 노무현 대통령 초선의원 시절부터 함께한 친노 핵심
지난해 특별사면 통해 피선거권 풀려 선거 출마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故노무현 대통령이 초선 의원이던 1988년 당시 노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발탁되어 국회에 들어와 노 전 대통령과 정치인생을 같이 한 친노그룹의 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한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같이 좌희정-우광재로 불리며 참여정부 내 막강한 실권자로 불리기도 했던 이 전 지사는 17·18대 국회의원과 강원지사 등을 지냈으나 지난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지사직 상실과 더불어 피선거권박탈이라는 처분을 받아 그간 야인으로 지내왔다.

하지만 지난해 이 전 지사는 연말 특별사면, 복권 처분을 받아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면서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고, 총선을 앞두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권유로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현재 강원도에는 모두 7석의 국회의원 자리가 배분돼 있는데 이중 민주당 소속 의원은 원주을에 송기헌 의원 한명 뿐으로, 이 전 지사의 출마로 강원 지역 선거열기는 고조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전 지사는 강릉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등에서 출마를 요청받았으나 이를 모두 고사했다. 결국 이날 이 전 지사가 원주갑출마를 선언한 만큼 민주당은 추가공모를 통해 경선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총선 영입인재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 춘천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과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해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를 축하하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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