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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7] ‘조국백서’ 김남국 강서갑, ‘검찰개혁’ 김용민 남양주병 출마...총선 ‘제2 조국 대전’ 예고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139
2020-02-18 11:23:00

 

김남국, 금태섭 지역구인 강서갑 출마...민주당 “개인적 판단”
김용민, ‘조국 저격수’ 주광덕 지역구 남양주 병 출마

박주민 의원(가운데) 김남국 변호사(좌)와 김용민 변호사(우)의 민주당 입당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박주민 의원(가운데) 김남국 변호사(좌)와 김용민 변호사(우)의 민주당 입당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서 ‘조국 백서’를 작성해 조 전 장관을 지지했던 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 갑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조 전 장관 재임당시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검찰 개혁에 동참했던 김용민 변호사가 ‘조국 저격수’로 불렸던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인 남양주병에 전략공천되어 이번 총선을 놓고 제2 조국 대전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돌고 있다.

17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한 김남국 변호사는 이날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벌어졌던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변호하는 성격의 ‘조국 백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 전 장관의 청문회 당시 조 전 장관의 임명과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설치를 반대해 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금 의원 지역구에 출마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돌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강서갑을 추가공모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두고 김 변호사의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까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변호사의 출마는 개인적 판단이라고 봐야될 것 같다”며 출마를 놓고 당과 교감은 없었음을 설명했다.

또다른 민주당 관계자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관위가 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을 의식해 금 의원 지역구를 추가공모 대상지로 정한 것 같다”며 “김 변호사가 강서갑을 선택한 것은 금 의원을 비판하며 출마를 타진했던 정봉주 전 의원과의 교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하며 남양주병에 조 전 장관 재임당시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용민 변호사를 선정했다.

남양주병은 조 전 장관의 청문회 당시 ‘조국 저격수’로 불렸던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이 조 전 장관 사태로 받았던 타격을 이번 총선을 통해 만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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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김남국 변호사의 출마를 비판했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김남국 출마’ 놓고...“금태섭을 겨눈 민주당의 자객공천”

김남국 “진중권 오해 풀릴 때까지 진심을 다하겠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남국 변호사의 출마를 놓고 ‘금태섭을 겨눈 민주당의 자객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현실감각을 잃어가고 있다. 임미리 교수 고발, 금태섭 의원을 겨냥한 자객공천등 밖에서 보기에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계속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다. 그는 이미 정치를 떠났지만, 당의 무오류를 믿는 민주당의 독선 때문에 아직도 저렇게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불려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파시스트 추적 군중화가 되고 있다”며 “이들이 그저 당밖에서 열성지지자로 머물지 않고 이미 당 안으로 들어가 공천과정까지 좌우하고 있다. 공당의 운영 원리 자체를 왜곡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조국 대 반조국, 제 2의 조국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에 좋을게 없다. 강서갑에서의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김 변호사의 출마를 비꼬았다.

진 전 교수의 이 같은 지적에 김 변호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의 글을 인용해 진 전 교수의 지적을 받아 들였다.

김 변호사는 “따끔하게 지적해주시고 혼내주셔서 감사하다. 대학시절 학교에서 교수님 덕에 많은걸 배울수 있었다. 그때 진로와 공부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하지만 사실이 아닌 점에 대해서는 많이 억울하다. 교수님께서 지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도 깊이 생각 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말로써 오해를 풀어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 덜 열심히 살아도 되는 사회를 위해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더 겸손하고 낮은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만큼은 진심이다”며 “몇 년 뒤에 교수님께서 오해가 풀릴때까지 더 진심으로 혼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18일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변호사가 잘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물러나라는 이야기다”며 “이제까지 뭐하던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공직에 나와서는 안된다.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 가담하신 것으로 안다. 정치 생활을 국민 상대로 사기 치는 것으로 시작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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