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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년기획] 이마트·롯데마트 비롯한 유통업계 “포스트 차이나 찾아라”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747
2018-01-16 16:43:00
유통업계는 올해 ‘포스트 차이나’ 찾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주요 유통기업은 중국 점포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최근 중국 점포 5개 매장 영업권 매각에 대한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9월 이마트는 태국 유통기업인 CP그룹에 5개 매장 영업권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지난 29일에야 점포 매각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마트는 5개 매장 외에 1개 매장이 더 남아 있는데, 해당 점포도 이마트가 소유한 점포인 만큼 곧 철수할 방침이다.
 
이 같은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발을 완전히 떼게 된다. 이는 이마트가 중국에 진출한 지 20년 만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해외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제2의 성장 동력을 다른 국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마트는 몽골,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렸다.
 
이마트는 최근 몽골에 프랜차이즈 형태의 점포(2호점까지)를 선보였다.
 
몽골은 한반도 면적 7배 규모로 지리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인 140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이 같은 점에 착안해 몽골을 수출 전진 기지로 삼고 몽골에 대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자체 간편식 수출에도 적극 나섰다. 이마트는 최근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 웰컴사 슈퍼마켓에서 피코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웰컴사 슈퍼마켓 57개점에 피코크 순두부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삼계탕, 순희네 빈대떡, 낙지볶음밥 등 107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판매 점포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와 e브랜드도 웰컴사 전점(338개점)에서 판매한다. 이를 통해 올해 홍콩에서 수출금액 6억 원, 내년 4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마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내년 상반기경 이마트 해외 사업 계획에 대한 깜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 역시 해외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중국 롯데마트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롯데는 사드 부지 제공 이후 대부분의 중국 롯데마트 매장이 영업 정지를 당하자 112개 점포 매각을 추진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태국 CP그룹을 포함한 복수의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최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극동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중국 시장에서 사업 전개가 어려운 만큼 해외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다.
 
롯데는 인도네시아에 총 12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유통, 화학, 관광 등 12개사를 운영하며 8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해왔다. 여기에 지난 10월에는 살림 그룹과 합작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는 여기서 나아가 극동지역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현대중공업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 및 농장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극동지역 사업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텔롯데가 인수하는 블라디보스크 호텔은 지하 1~지상 12층, 5개 연회장‧153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러시아에서는 세 번째 호텔로, 올해 말 개장하는 일본 아라이 리조트를 포함하면 호텔롯데의 열 번째 해외 호텔이 된다.
 
미래 식량자원 확보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던 롯데상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해주 지역의 영농사업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중 해빙무드로 금한령 철회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면서도 “사드 타격을 받은 만큼 포스트 차이나 찾기에 나서는 기업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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