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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분기 경제성장률 0.5%로 둔화, GNI 소폭상승에도 5년째 제자리..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3277
2014-09-05 09:27:00

 2분기 성장률 0.5%. 올해 성장률 전망 또 하향

GNI 5년째 제자리 걸음…… 머나먼 국민소득 3만弗시대

 

 

올 2분기(4∼6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에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12년 3분기(7∼9월·0.4%) 이후 7개 분기 만에 최저치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3.8%에서 3%대 중반으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4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GDP는 1분기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에 1.1%까지 올랐지만 작년 4분기(10∼12월)와 올해 1분기(1∼3월)에 0.9%로 떨어졌고 2분기에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뜻하는 명목 GDP는 2분기 367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0.4% 감소했다. 명목 GDP(계절조정)가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5년 반 만에 처음이다. 경제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원화 강세에 따라 생산물의 원화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의 전기 대비 증가율은 1.9%에서 1.7%로 하향 조정됐다. 수입 증가율은 0.8%에서 1.1%로 0.3%포인트 올라갔다. 민간소비는 2011년 3분기(-0.4%)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분기보다 1.1% 늘어나 지난해 2분기(1.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은은 “원화 강세로 교역조건이 좋아지고 배당 등을 통해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예산정책처는 한국의 국민총소득(GNI) 대비 가계소득 비중 감소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국의 GNI 대비 가계소득 비중은 1995년 70.6%에서 2012년 62.3%로 8.3%포인트 감소했지만 OECD 20개 국가의 평균은 같은 기간 71.9%에서 67.7%로 4.2%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의 국민총생산(GDP)은 세계 14위로 5년째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를 늘리는 효과가 있는 새 국민계정 기준을 채택했지만 순위를 바꾸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045억달러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한은이 서울외환시장 환율을 적용해 산출한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미국 달러화 기준)는 1조3043억달러였다.

새 기준 GDP는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바꾸고 연구개발(R&D) 지출을 무형고정투자(지적재산권)에 편입하는 등 GDP를 늘리는 효과를 냈다. 2010년을 기준으로 볼 때 명목 GDP는 7.8% 증가했다.

2분기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당 등으로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1.0%, 4분기 1.0%, 올해 1분기 0.5%로 떨어졌다.

2분기 GNI 성장률이 개선된 것은 교역조건이 좋아지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 국민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전분기 2조3000억원에서 2분기 3조원으로 증가했다.

교역조건에 따른 실질무역손실은 전분기 4조3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감소했다. 원화 강세로 수출물가가 하락했지만 수입물가는 이보다 더 떨어져 대외거래 조건이 유리해진 것이다.

그러나 연도별로 순위가 한 단계 정도 차이가 날뿐 순위 흐름에는 별 변동이 없었다. 새 기준으로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0년, 2001년 각 12위에서 2002∼2004년 각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하고서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까지 하락했다. 이어 2009년 14위를 기록하고는 지난해까지 상승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했다.

앞서 집계된 구기준 한국 경제의 순위도 2008년이후 2012년까지 5년 연속 15위에서 답보 상태였다. 지난해 구기준 GDP는 집계되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거듭해온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GDP 순위를 보면 미국(16조8000억달러)이 1위였다. 이어 중국(9조2403억달러), 일본(4조915억달러), 독일(3조6348억달러), 프랑스(2조7349억달러), 영국(2조5223억달러), 브라질(2조2457억달러), 러시아(2조968억달러), 이탈리아(2조713억달러), 인도(1조8768억달러)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캐나다(1조8251억달러), 호주(1억5606억달러), 스페인(1조3583억달러)은 11∼13위였다. 한국의 뒤를 이어 멕시코(1조2609억달러), 인도네시아(8683억달러), 터키(8202억달러), 네덜란드(800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7453억달러), 스위스(6598억달러)가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한국이 답보 상태에 빠지기 시작한 2009년과 작년 순위를 비교하면 중국은 3위에서 2위로 올랐고 브라질(8위→7위),러시아(12→8위), 인도(10→11위) 등도 상승세를 탔다.

중국은 2009년 4조9902억달러이던 GDP를 85.2%나 늘려 한국과의 격차를 벌렸다. 중국의 GDP는 2009년 한국의 5.5배에서 2013년에는 7.1배로 한층 더 커졌다.

같은 기간에 순위가 하락한 국가는 장기 불황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일본(2→3위)과 유럽 재정위기의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7→9위), 스페인(9→13위) 등이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최근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하는 이른바 ‘아틀라스(Atlas)’ 방식으로 46위(2만5920달러)였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계산에 넣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소득은 43위(3만344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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