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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인터넷 전문은행, 경영안정 위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 필요”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616
2017-05-28 23:07:00
 
“인터넷 전문은행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지난 4월 3일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 심성훈 초대행장은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아 금융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은산분리 규제는 필요하지만, ICT금융의 혁신을 위해선 인터넷 전문은행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행장은 “4차산업혁명에서 ICT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ICT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현재 시중 기술 트랜드에 밝은 ICT 기업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50여일 만에 가입자 수 30만 명, 수신액 38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은행권에서 화제를 몰고 왔다. 
 
특히 젊은층들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계좌가입과 차별화된 신용평가에 의한 직장인 대출 등이 가능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케이뱅크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안에 개인사업자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등 다양한 상품도 준비 중이다. 
 
심성훈 행장은 “현재 구체적으로 상품에 대한 설명은 어렵지만, 소호(개인사업자)대출·주택담보대출 등 다양한 대출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서 준비하고 있는 상품 모두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편의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으로 금융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의 기능은 2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출현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25일부터 최종실거래 운영점검에 들어가면서 빠르면 7월에 출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반자일 수도 있지만 서로의 시장을 잠식해야 하는 경쟁자 관계일 수도 있다. 
 
이에 심 행장은 카카오뱅크나 제3호 인터넷 전문은행은 경쟁자보다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보다 널리 알리고 시장을 키워나가야 하는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메신저로 인해 인지도 강점과 막강한 모바일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케이뱅크는 실제 구매와 결제가 이뤄지는 주주사 및 제휴사의 오프라인 접점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심 행장은 또 “은행보다 많은 3000여 개의 KT통신 대리점, 약 1만 개의 GS리테일 편의점 등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제휴·주주사들과 혜택에 대한 고객 체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품·서비스 등을 개발하며, O2O 서비스 영역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보안문제·디지털금융 소외계층 보호는 과제
 
인터넷 전문은행의 미래가 마냥 보라빛만은 아니다.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의 보안문제, 중년층의 디지털 금융 절벽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에 맞춰 “무엇보다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전산보안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심 행장은 이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뿐만 아니라 계좌·카드 번호 등 중요한 개인식별정보 및 금융정보를 모두 암호화 처리해 개인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사기탐지시스템(FDS) 적용 영역을 회원가입부터 계좌 개설, 자금 이체, 대출 실행 등 은행업무 전방위로 확장해 이상거래 탐지 및 사기거래 방지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시스템 인프라 이중화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 별도 구축(물리적 망 분리) ▲바이러스 검색엔진 ▲방화벽 등의 솔루션을 이중화해 보안수준을 높이고 있다. 
 
심성훈 행장은 마지막으로 “금융 디지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고령층 등)도 디지털화의 금융서비스·인터넷전문은행이 주는 혜택 등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차별화된 넘버1 모바일 은행을 목표로 앞으로도 주주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ICT 역량을 적극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성훈 은행장은 1988년 KT에 입사해 30여년 동안 KT본사와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거쳤다. 특히 연구소에서 통신과 ICT 분야에 대한 다양한 리서치와 연구분석을 바탕으로, 주요 부서에서 통신사업의 전략과 비즈니스 계획 수립 등 전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T에서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미디어·유통, 금융(BC카드)·렌탈 등 각기 다른 산업분야 그룹사들과 ICT융합 전략수립 및 사업모델 개발 등 ICT의 전문성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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