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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나가고 ‘광동’ 들어와…제약업계 ‘1조 클럽’ 재편성 예고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538
2017-02-03 18:15:00
제약업계 매출 ‘1조 클럽’의 멤버 교체가 예고되고 있다.
 
2014년 유한양행이 제약사 최초로 1조 클럽에 가입한 후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지난해 합류했으나 올해 이 구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매출 1조 원의 의미가 이전보다 많이 퇴색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전 산업분야에서 매출 1조 원이 갖는 상징성이 큰 만큼 1조 클럽 변동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한양행·녹십자 1조 클럽 타이틀 지켜내…한미약품 사노피 계약에 발목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조 클럽의 이름을 올렸던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녹십자 중 한미약품이 올해 그 타이틀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반면 광동제약은 지난해 인수한 소모성자재구매대행 업체인 ‘코리아이플랫폼’의 매출이 더해지며 새롭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2014년 국내 제약사중 가장 먼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유한양행은 올해도 역시 무난히 1조 클럽 타이틀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9643억 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4분기 33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3년 연속 1조 원 매출 달성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2015년 누적매출 1조478억 원을 올리며 1조 클럽에 들어온 녹십자는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 1조 클럽 타이틀을 지켜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3% 증가한 1조197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2015년 제약업계 최대 매출(1조3175억 원)을 올리며 1조 클럽에 입성했던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 수출 해지 등의 악재를 겪으며 매출 1조 클럽에서 하차가 예고되고 있다.
 
실제 2015년에는 신약후보물질 기술 수출에 따른 계약금 수익이 1조 원 달성에 힘을 실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기술 수출 계약이 일부 해지되면서 오히려 선 지급받은 계약금 중 일부를 돌려줘야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0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 해지에 이어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역시 수정을 통보 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은 일방적인 해지 통보였던 만큼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는 반환하지 않아도 됐으나 사노피의 경우 계약금의 절반인 1억9000만 유로를 돌려주게 됐다. 
 
다만 한미약품이 전체 계약금 중 2억 유로를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12개 분기에 걸쳐 매출로 분할 인식한 탓에 실제 지난해 매출에서 발생되는 손실 규모는 600억 원대에 그쳤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4분기 추정매출은 각각 7106억 원, 2360억 원이다. 이를 더한 금액은 총 9466억 원으로 1조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광동제약, 음료·유통 성장으로 매출호조…비제약사 이미지 한계 
 
새롭게 1조 클럽 가입을 예고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9554억 원에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7911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액 1조 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2015년 3월 인터넷물류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며 전년 매출에 약 2배에 가까운 9554억 원의 연결매출을 기록하며 1조 클럽 문 앞까지 도달한 바 있다.
 
이에 2016년 음료판매와 유통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해졌다.
 
일각에서는 의약품사업이 전체매출의 20%에 불과하고 음료 유통사업과 기타부문이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사업구조를 지닌 광동제약을 순수 제약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광동제약은 지난 2015년부터 전문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기존 음료와 일반의약품과 함께 백신과 항암제, 그리고 신규 도입한 비만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부분도 성장 하면서 지속적인 이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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