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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의장·여야 3당 회동 10분만에 파행, 정진석 퇴장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359
2016-10-31 18:05:00

정진석 우상호 “정치공세 누가 먼저 했나” 공방

[폴리뉴스 김동용 기자]이른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습하기 위해 31일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 간의 회동이 10분만에 파행을 빚었다.

이날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거국적 중립내각, ‘최순실 특검’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본격적인 의견을 교환하기도 전에 정진석 원내대표가 의장실을 박차고 나가면서 결렬됐다.

정 원내대표는 우선 정 의장에게 “어제 저희 당에서 야당의 제안을 거듭 대통령께 건의드렸다. 심사숙고한 것”이라며 “그래도 여야가 인정하는 독립적인 인물로 내각을 맡겨서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충정에서 나온 것인데, 그 이후 즉각 나온 ‘꼼수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야당의 반응에 놀랐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 원내대표는 “(거국내각은) 야당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제안한 것인데,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특검, 거국내각 모두 저희가 수용하겠다고 했다. 어제 잠을 못자면서 이 자리에 나와야 하는지 고민했고, 청와대와 정부, 당이 책임있는 것도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야당도 국가적 위기 수습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를 볼모로 야당은 정치공세적인 자세를 유지하나. 특검도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입맛에 맞는 특검을 임명할 수 있겠느냐”며 “국정을, 나라를 어떻게 하자는 건가.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탄핵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작정한 듯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뭐 하자는 것이냐. 정치공세 하자는 것이냐”면서 자리에서 일어서자, 정 원내대표는 “정치공세? 정치공세를 누가 먼저 했느냐”고 반박한 뒤 “우린 다 수용했으니 답을 달라. 더 이상 받아들일 내용도 제안할 내용도 없다”고 말한 뒤 의장실을 박차고 나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정 원내대표는 회동에) 대화하러 들어온 건가, 아니면 쇼를 하러 들어왔나. 말도 하기 싫다”며 “의총에 이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뭘 (제대로) 설명도 안 하고 나가버리는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거국내각을 왜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얘기를 해야지. 근데 얘기도 없이 (우리가) 안 받았다고 한 다음 나가버리면 뭐냐”고 분개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저런 태도로 무슨 상황을 수습하겠다는 건가”라고 말끝을 흐린 뒤, 의장실 안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다들) 황당해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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