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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대출 심사강화...저축은행·보험사 대출 증가세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628
2016-10-24 20:56:48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시중은행의 대출심사가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개인사업자 등 서민들의 대출발길이 저축은행과 보험사로 향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저축은행 대출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014년 6월말 36조 8000억 원이었으나 2년 뒤인 올 6월말에는 47조 500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정한 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의 실적개선과 함께 대출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2014년 6월 27조 6000억 원이었던 대출잔액은 올 6월말에 39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출은행의 증가율은 2014년 4분기 3.2%에 불과했지만 올해들어 1분기 21.3%, 2분기 22.7%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잔액의 42%에 이르면서 개인사업자 대출과 신용대출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저축은행계 관계자는 “대출 증가세는 저축은행의 건전화 시대가 열리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모습”이라며 “저축은행 대출 심사 강화로 자연스럽게 대출잔액은 줄겠지만 서민들의 대출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면서 조건이 더 안좋은 금융권으로 이동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은행의 실적도 눈에 띈다. 지난해 상반기 2779억 원이었던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익이 올해는 4837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이자수익이 3225억 원 증가한 덕분이다.

구정한 연구위원은 “중금리 상품 확대는 금리단층 현상을 해소하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신용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강화를 지적했다.

보험사들의 대출채권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생보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10조 8000억 원. 전월 110조 4011억 원보다 3990억 원 늘어났다.

이 가운데 보험약관대출이 41조 1100억 원, 부동산담보대출이 30조 9946억 원, 신용대출이 25조 232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이 35조 674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 17조 4428억 원, 교보생명 16조 9787억 원, 농협생명 7조 4093조 원, 흥국생명 5조 6091억 원, 신한생명 5조 2945억 원, 동양생명 4조 5960억 원, 현대라이프생명 2조 7957억 원, KDB생명 2조 4848억 원 순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약관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등이 급증한 이유는 시중은행의 대출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이 보험사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보험사들의 저금리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대출 신청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전략적 대출 프로그램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보험권 확대, 저축은행 건전성 감독규제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출증가세를 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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