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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선교 “내가 좋아?” 유은혜 “성희롱이다. 제소할 것”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595
2016-10-13 18:38:00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성추행’ 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질의 도중, 자신을 보고 웃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발언을 했다가 성추행이라는 지적에 결국 사과까지 했다.

한 의원은 “차은택, 최순실이 뭔데 3주간 국감을 전부 그것을 도배하려 하냐” 등의 지적을 하는 도중, 유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즉각 “명백한 성희롱”이라면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이야기를 물어본 것이다. 만약 그것을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고 말하겠다”면서도 “동료 의원이 질의하는데 저를 보고 비웃듯 웃으면 기분 좋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맞섰다. 그럼에도 유 의원을 비롯해 야당 의원들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물러났다.

야당 의원들은 ‘유감’을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후 질의 시간이 되자 박경미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 의원의 발언은) 명백히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는 발언으로 정중한 사과를 부탁 드린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개인적으로 유 의원의 대학 선배라 긴장감을 놓친 것 같다”고 답했다. 한 의원과 유 의원은 성균관대 출신이다.

유 의원은 또 다시 반발했다. 그는 “국감장에서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은 모욕적 언사”라면서 “사적 관계를 내세워서 상황을 모면하려는 식으로 전달되면 안 되기 때문에 정중한 사과를 요청한다”고 지적했고, 한 의원이 재차 사과했다.

한 의원이 사과는 했지만, 사태는 쉽게 마무리되지 않게 됐다. 유 의원이 한 의원의 발언을 성희롱으로 규정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한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아직도 국회에 남아있는 일부 남성 국회의원들의 몰지각한 여성비하적 발언,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 성희롱 발언을 묵인할 수 없다”면서 “한 의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또한 국회 윤리위원회에 한 의원을 제소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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