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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노조 23일 총파업..."은행업무 오늘 보세요"
상생과통일포럼 조회수:538
2016-09-22 19:29:07
[폴리뉴스 강준완·정현민 기자] 금융노조 총파업이 예정대로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금융노조는 지난 20일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10만 전 조합원이 반드시 총집결해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파업 이유는 은행연합회 등 금융당국에서 추진 중인 금융계 직원들의 성과연봉제 때문. 성과연봉제는 직원들의 업무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금융노조 관계자는 “임금 문제는 노사 간 교섭으로 풀어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개별성과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것은 저성과자의 해고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한다”는 주장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일부 금융노조원들이 파업에 참가하기 위해 영업장을 빠져나가는 23일 당일에는 전국의 시중은행 창구에서 고객들의 불편과 혼잡이 예상된다.
 
노조도 대국민담화를 통해 “은행의 모든 영업이 사실상 마비가 되어 국민들께서 은행을 이용하시는데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23일 당일을 피해 미리 예방하시어 업무를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은행당국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영업점 직원들이 줄어들면 입출금 업무는 지장없지만, 대출상담이나 연장·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 가입 등은 아무래도 지장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펀드나 방카슈랑스상품 가입 등은 판매자격증이 있는 직원들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공석이 될 경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3일 파업 당일에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상황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지금으로서는 많은 인력들이 파업에 참여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귀띔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컨틴전시(만일의 사태) 플랜을 세워놓고 영업점에 공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영업점 상황별로 인원이 부족하면 본점에서 투입하거나 인근 영업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황별 매뉴얼을 만들어 대비하고 있고, 지역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영업점간 인력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원공백 최소화 방안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 비상상황에 따른 세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직원들 자체가 파업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참여율이 높게 예상되는 곳도 있을 정도로 참여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모 은행 관계자는 “조합원 전체가 참여하기를 원해서 대부분 인력이 빠지면 문제가 될 것 같다”며 “각 영업점에 방카슈랑스 담당자도 1~2명 빠지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란 게 전반적인 분위기지만, 고객들이 가능한 파업 당일을 피해서 업무처리 해주기를 권하고 있다.
 
한편, 임종륭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3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파업의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이번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의 엄정 적용을 분명히 하면서 불법 파업 행위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민ㆍ형사상 및 징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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