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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채이배 "26개 조선·해운사 워크아웃 신청...최대 27조 손실 예상"
상생과통일포럼 조회수:355
2016-09-08 09:44:19

[폴리뉴스 정현민 기자] 2008년 이후부터 대기업 11개, 중소기업 15개 등 총 26개의 조선·해운사가 자율협약 및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14개(54%) 기업이 파산·회생절차·MOU약정 불이행 등으로 워크아웃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이배 의원(국민의당)은 "금융감독원의 '주채권 은행별 조선·해운분야 기업구조조정 현황' 보고서에서 워크아웃을 정상적으로 졸업한 기업은 1개사에 불과했다"면서 "11개(42%) 기업은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채권은행에 의해 기업구조조정에 들어간 2곳 중 1곳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채권금융기관이 이들 26개 조선·해운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가 지원한 금액은 총 20조 7602억 원. 이 회사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기 직전의 익스포저 총 금액 17조 9408억보다 더 많은 자금을 지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채 의원은 "26개 조선·해운 구조조정 자금 지원 및 손익현황을 보면 구조조정 개시 당시 익스포저 17조 9408억 원, 구조조정 이후 지원 금액 20조 7602억 원, 이중 회수 금액은 11조 178억 원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기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회수금액이 증가할 수 있지만, 2016년 6월말 기준 최대 약 27조 6832억 원의 평가 손실이 예상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에 지원한 20조 7602억 가운데 약 80%에 달하는 16조 4172억 원이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 4개의 회사에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STX조선해양과 대한조선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성동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은 진행 중에 있다.

이 4개 회사에 대한 채권단의 손실 규모는 26개사 전체 손실규모 27조 6832억 중 70%에 해당하는 약 19조 28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 의원은 “조선·해운 산업에 대한 비전도 없이 경쟁력을 불문하고 국책은행을 통해 일단 퇴출만 막아보자는 식의 땜질식 구조조정이 문제”라며 “향후 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개별회사에 대한 정확한 진단, 산업에 대한 방향성, 그에 따른 철저한 계획이 뒷받침된 신중한 자금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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