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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중원에 모인 더민주 당권주자 3인, 저마다 정권교체 적임자 강조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445
2016-08-19 19:24:00

[폴리뉴스 김동용 기자]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 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주자인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후보(기호순)는 각각 정권교체를 위한 당대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추미애 후보는 김상곤·이종걸 후보를 각각 “경험없는 운전자”, “갈팡질팡하는 운전자”에 비유하며 본인의 대선 승리 경험과 5선 의원으로서의 관록을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추 후보를 겨냥해 각각 “문재인 전 대표로 호가호위”, “문심(文心)의 낙점을 기다리는 당대표 후보”라는 강한 발언을 쏟아내며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추 후보에게 공세를 퍼부었다.

추미애 “경험없는 초보·갈팡질팡하는 운전자, 당 운영 못해”

첫 번째로 연단에 오는 기호 3번 추미애 후보는 “천둥번개·비바람을 막아야 하는 대선정국은 절대 평탄치 않을 것이다”며, 김상곤·이종걸 후보를 겨냥해 “경험없는 초보 운전자나 갈팡질팡하는 운전자도 당을 운영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이어 “5선 경험이 있고, 두 번의 대선승리 맨 앞에서 경험이 있는 추미애만이 대선승리의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또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다”며 “지역주의와 분열의 정치가 판을 쳐도 대쪽같은 선비정신으로 언제나 중심을 확고하게 잡고 있는 곳이 대전이다”고 평가했다.

추 후보는 “대전은 노무현 대통령 필생의 신념이었던 지방분권·국토균형발전의 중심”이라며 “대전과 충청의 꿈이 아직도 관습헌법이라는 엉터리 굴레에 막혀 제대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당대표가 되면 대전을 행정중심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공언했다.

추 후보는 “누가 분열의 대표이고 통합의 대표인지, 누가 패배의 대표이고 승리의 대표인지, 분열 아닌 통합하는 승리를 선택해 달라”며 “흔들릴 때마다 강한 중심 잡아주신 대전과 충청의 중심 정신처럼 추미애가 당의 중심추·균형추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 후보는 “21년간 온갖 시련과 좌절을 겪어 왔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추다르크’가 됐고,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돼지 엄마’가 됐다. 민주종가를 꿋꿋하게 지켜온 맏며느리 추미애가 반드시 세 번째 정권교체의 디딤돌 정당을 만들 수 있도록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곤 “우리당 현실, 문재인 독점하고 줄을 세워 ‘호가호위’”

두 번째로 연단에 오른 김상곤 후보는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추 후보를 겨냥해 “지금 우리당의 현실이 어떤가, 문재인 전 대표를 예로 들어 ‘호가호위’(狐假虎威)라는 말을 들어봤는가”라며 “일부 의원들이 문 전 대표를 독점하고 줄을 세운다는 말이 있는데 믿고 싶지 않다. 만약 사실이라면 그것은 문 전 대표에게 큰 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문 전 대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호남이지만 문 전 대표는 야권의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한다”며 “그런데 문 전 대표로 호가호위하려는 사람들이 3자 구도로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건 호남을 포기·고립시키는 것이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또 다른 곳에서는 ‘문재인 불가론’이 등장했다고 한다. 우리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를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 어떤 특정후보를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호남을 빼고 대선후보의 힘을 빼는 ‘빼기의 당대표’, 우리당을 분열로 몰아넣는 ‘나누기의 당대표’를 선택할 것인가, 저 김상곤은 혁신과 호남복원으로 대선후보에게 힘이 되는 ‘더하기의 당대표’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또 “혁신으로 우리당을 민생복지 정당으로 바꾸고, 호남복원으로 전국정당을 만들어 대전의 힘으로 우리당 지지율을 10% 더 올리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전에는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가 필요하며, 대전특구는 첨단산업의 허브가 돼야 한다. 경영학자 당대표가 돼서 대전 발전의 토대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문심’(文心)낙점 기다리는 주류 당대표, 정권교체 승리할 수 있겠나”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이종걸 후보도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추 후보에게 공세를 퍼부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많이 잃었다. 모두 배제한 채, 복원하지 못한 채 우리가 정권교체를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누가 우리당을 하나로 만들고 야권을 하나로 만들 수 있겠나, 소위 문심(文心)의 낙점을 기다리는 주류 당대표가 할 수 있겠나, 이종걸만이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의 “그동안 (저는) 특정계파에 속하지도 추종하지도 않았다. 어떤 후보는 그런 저를 분열주의자라고 한다”며 “패권주의자는 다른 이유를 가진 사람들을 모두 분열주의자라고 하는 것 같다. 제가 외롭고 어렵지만 대세를 따르지 않고 소수파의 편에 섰던 이유는 그 반대로 당의 분열을 막고 당을 하나로 묶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특정 후보에 기대서 당내 의견을 억압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제하는 그런 패권주의자야 말로 가장 최악의 분열주의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옳은 소수를 지켜서 결국 승리했다. 그런 승리를 해본 사람만이 우리당을 승리로 이끄는 당대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소수파 시절 노무현 (당시 대선) 후보를 가장 먼저 지지했고, 수행실장으로 내내 함께하면서 대통령을 만들었다”며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의 길을 따라서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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