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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더민주 당권주자 3인, 호남민심 잡기 위해 전남에서 격돌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412
2016-08-16 18:30:00

김상곤 “광주 출신·호남정신” 이종걸 “친노·친문 아닌 중립형” 추미애 “분열 아닌 통합”

[폴리뉴스 김동용 기자]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기 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에 도전한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후보(기호순)는 각각 호남을 위한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상곤 후보는 “광주에서 태어나 호남정신을 실천할 적임자”, 이종걸 후보는 “‘친노·친문’ 패권집단에 흔들리지 않을 중립형·연대통합형 후보”, 추미애 후보는 “지난 21년간 당적을 바꿔본 적이 없는 외풍에서 당을 지켜온 민주주의의 며느리”라는 점을 내세워 전남 대의원 및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상곤 “호남 지지 회복해 전국정당 만들 것, 민주주의·혁신의 호남정신 실천해왔다”

첫 번째로 연단에 나선 김상곤 후보는 호남(광주)출신인 점과 내년 대선에서 필요한 호남의 지지를 받을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더민주가 전국정당으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호남의 지지회복이 절실하다”며 “당을 혁신해 민생복지 정당으로 만들고, 호남의 지지를 회복해 전국정당으로 만들 가장 적합한 후보는 민주주의와 혁신의 호남정신을 실천해온 김상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그런데 일각에서 우리당의 (대선)‘필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전남은 전략적으로 더민주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3자 구도에서 호남의 선택을 받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오만과 독선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는 “심지어 새누리당도 호남출신의 이정현 당대표를 선출했다. 만약 새누리당에서 충청 출신의 대선후보가 나온다면 정권교체는 멀어질 수도 있다”며 “우리당이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그 후폭풍은 수도권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가 우리당에서 호남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 하겠다”며 “호남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고, 다시는 호남 홀대론이 나오지 않게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걸 “호남의 아들과 며느리·문재인 대선후보 만들기 위한 대리인 뽑는 전대 아냐”

두 번째로 연단에 오른 이종걸 후보는 ‘범친문계’이면서 광주 출신인 김상곤 후보, 전북이 시댁인 추미애 후보를 겨냥해 “이번 전대는 호남의 아들, 며느리를 뽑는 전대가 아니다”며 “특히 문재인 전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문 전 대표의 충직한 대리인을 뽑는 전대는 더더욱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이래도 문재인, 저래도 문재인이라는 당의 분위기 속에서 (문 전 대표가) 무난하게 대선후보가 된 뒤, 무난하게 (대선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당의 이 같은 분위로는 대선승리를 할 수 없다”며 “호남이 인정하는 대선후보만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어 “‘문심’(文心)에 낙점되기만 기다리는 전대 분위기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호남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지금 이대로의 우리당 모습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영남 새누리당이 이번 전대에서 호남 출신의 당대표를 선출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 아니겠나”라며 “그렇다면 우리도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영남 후보를 세워야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비록 새누리당의 호남 출신 당대표이지만, ‘친박’(친박근혜) 대표라는 결정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친노·친문’ 패권집단에 흔들리지 않을 중립형, 연대통합형 후보인 이종걸을 선택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선택이 당을 획일화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선택은 당의 다양성을 보장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 만들 것, 외부인사 참여·중앙선관위에 과정 위임”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추미애 후보는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이야 말로 대선 승리의 시작이다”며 “공정한 경선 규칙을 만들기 위해 신망있는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고, 경선의 모든 과정을 중앙선관위에 맡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대선 경선후보 중) 누구도 (결과에) 불신하지 않고, 승자와 패자가 함께 승리하는 길로 안내하겠다“며 ”당이 집권 후 소외되지 않도록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헌에 명시해 당원이 주인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강한 야당, 승리하는 야당을 만들겠다. (저를 제외하고) 누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맞설 수 있겠나”라며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이 아닌, 두 번의 대선승리와 패배를 뼈저리게 느낀 저의 장점을 여러분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직접 호남특위의 위원장을 맡아서 호남을 부활시키고 매달 한 번씩 찾아뵙겠다”며 “지방분권을 실현하면서 일방적 공천이 아닌 당원들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고 공언했다.

추 후보는 또 일각에서 본인이 ‘통합형’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듯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은 ‘꼭 통합하라’였다”고 언급한 뒤 “이 자리에서 누가 분열의 대표가 될 것인지, 통합의 대표가 될 것인지, 누가 불목의 대표가 될 것인지, 화목의 대표가 될 것인지 여러분들은 오늘 똑똑히 지켜보셨다. 오늘 이 자리에서 결정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추 후보는 “더 이상의 분열을 멈추고 반드시 통합하겠다”며 “더 이상 흔들려서도 안 되고 강단있게 하겠다. 저 추미애가 변화의 중심에서 당당한 정당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권주자들의 합동연설에 앞서 열린 전남도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더민주는 전남도당위원장에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추대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호남민들에게 우리가 맞았던 매는 증오·미움의 매가 아닌, 잘 해서 반드시 이겨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한을 풀고, 호남의 내일을 열어가 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호남을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 당시 더민주 소속으로 유일하게 전남에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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