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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권, 상반기 반짝 好실적…순이익 증감률은 "차이나네"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549
2016-07-26 02:05:00
[폴리뉴스 정상명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하지만 은행들의 우량자산 관리 능력과 자금조달 역량 등 세부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과 순이자손익 증가율이 각각 45.15%, 7.39%로 나타나 가장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29.91%, 순이자손익은 5.36%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7.55% 증가했으나, 순이자손익의 경우 1.09% 축소됐다.
 
이어 KB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이 1.78% 증가했지만, 순이자손익은 2.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 점을 감안했을 시 양호한 실적이지만 시중 4대 은행 중에서는 개선 폭이 가장 작았다. 
지난해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내리면서 본격적인 1%대 저금리 시대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량 대출을 늘려 자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저금리로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 저축성 예금보다는 요구불예금과 같은 저금리성 예금을 선호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평잔)이 저축성예금 잔액(평잔) 증가율보다 4배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국내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31조 9596억 원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159조 7147억 원까지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21.03%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저축성예금 잔액은 965조 7325억 원에서 1016조 5878억 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5.27%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실적도 자금조달 비용에 따라 이자수익 실적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저금리성 예금이 지난해 상반기 말 78조 200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93조2000억 원으로 19.18% 가량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의 경우 이자율이 0.5% 미만이기 때문에 이자율 2% 대의 정기예금에 비해 이자비용 부담이 적다”며 “우리은행의 순이자수익이 타 은행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요구불예금 잔액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4대 시중은행 중 실적 개선 폭이 가장 작았던 국민은행의 경우 1년간 순이자수익이 2조 3613억 원에서 2조 3058억 원으로 2.3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요구불예금의 증가율은 84조 2000억 원에서 97조 4000억 원으로 15.68% 가량 늘었다. 우리은행 대비 증가율이 3%p 이상 차이가 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순이자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순이자이익의 경우 지난해 대비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했으며, 비이자부문의 수익도 개선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증권 인수, 복합점포 확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과 비은행 실적 강화 포트폴리오를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순이자마진(NIM)도 은행 간 다소 차이를 보인다. NIM이란 은행이 자산을 운용해 발생한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차감해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수익 창출력이 높다는 의미를 가진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은행들의 NIM은 각각 ▲우리은행 1.42% ▲KB국민은행 1.58% ▲신한은행 1.50% ▲KEB하나은행 1.40%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4사 중에서 NIM이 가장 높지만 지난해 2분기 대비 2bp(1bp=0.01%) 하락했다. 반면 나머지 은행들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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