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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권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 '모바일·글로벌·현장영업'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549
2016-07-26 02:03:00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우리·신한 등 주요 은행들이 지난주부터 하반기 경영전략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은행들의 경영전략은 ▲모바일 플랫폼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현장영업 확대 등으로 모아지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 저금리 기조의 지속 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찾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 올해 400개까지 늘어나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위비 플랫폼을 얹혀 새로운 수익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해 줄 우리카드의 위비마켓 출범식을 열고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멤버스와 함께 특화된 모바일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주거래고객 및 위비멤버스 유치 ▲저비용성 예금 증대 ▲비이자 이익 확대 ▲수익성 증대 ▲과목별 시장점유율 순증가 1위 달성 ▲우량자산 비중 확대 ▲건전성 개선 ▲자본적정성 개선 등 8가지로 정했다.

 


신한은행도 지난주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서 조용병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신한은행도 역시 하반기 수익창출을 위해 디지털의 융복합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조용병 행장은 “디지털과 글로벌, 신탁 부문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모든 업무 영역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함께 디지털 역량에 기반한 신한만의 스마트한 대응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시장개척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금융중심지인 호주 시드니에 143번째 글로벌 네트워크인 시드니지점을 지난 15일 개점했다. 이번 시드니 지점 개점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지역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신한베트남은행의 15번째 점포인 ‘고밥지점’을 호치민시 고밥지역에 7일 개점, 베트남에 외국계 은행 최다인 15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이밖에 ‘콰이(快)차이나 위안화(CNY) 송금서비스’를 이달 15일부터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하고, 개인 인터넷뱅킹 뿐만 아니라 모바일(신한S뱅크)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거래채널도 확대했다.

KEB하나은행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 여명의 승진인사 발표에서 하반기 경력전략을 읽을 수 있다.

이번 승진인사는 고객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을 발탁해 승진시키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적용시켰기 때문. 현장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대거 승진해 비율이 무려 75%에 달했다.

비록 승진연한은 채우지 못했지만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에 대해서 특별승진시키는 파격인사도 감행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직원의 실적보다는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 승진시킴으로써 승진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그동안 계속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경영진이 직접 19개 지역본부를 방문해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과 지역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권선주 은행장은 “저성장 저금리로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 서서히 빠져드는 늪지형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이를 탈출하기 위해 스마트뱅킹, 기술금융, 은퇴금융 등 신성장 분야에 집중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자”고 강조했다.

 

지방의 주요은행들도 하반기 경영혁신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손교덕 BNK경남은행장과 임원들은 경영전략회의에서 "상시적인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수 조건"이라며 “고객관계관리시스템의 고도화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 부여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지난 22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에서 "인공지능, 핀테크, 인터넷 전문은행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 3월 출범한 썸뱅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들이 올 상반기 깜짝 실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경영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 은행들이 탈출구 또는 신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강화·현장경영·세계진출을 생각하는 것은 아마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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