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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멜라니아’ 美공화당 전대에서 남편 ‘트럼프’ 띄우기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533
2016-07-19 18:35:00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18일(현지시각) 개막됐다.

이날 오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 농구장에서 열린 전대의 주인공은 찬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였다. 일부 외신들은 주목받은 부분이 ‘멜라니아’뿐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특히 ‘트럼프’는 전대 마지막 날에 등장하는 관례를 깨고 무대에 직접 등장해 ‘멜라니아’를 소개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에 대해 “훌륭한 아빠이자 남편”이라며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또 “미국을 발전시키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안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준비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유권자들로 하여금 트럼프가 거칠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완화하려는 모습이었다.

‘멜라니아’의 연설을 두고 CNN은 영부인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드러낸 자리였다고 평가했으며, NBC방송은 전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라는 테마로 열린 전대에서는 지난 2012년 리비아 ‘벵가지’테러 사건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 등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벵가지’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패트리카 스미스’는 “아들의 죽음 때문에 힐러리를 강하게 비난한다”며 “트럼프는 힐러리가 없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연설을 듣던 공화당 대의원들은 힐러리가 죄수복을 입고 감옥에 가야한다고 큰 목소리로 호응하기도 했다.

9·11테러 당시 뉴욕시장이었던 ‘루디 줄리아니’는 ‘안전한 미국’을 이끌 최고의 사령관이라고 트럼프를 치켜세웠으며 ‘톰 코튼’ 아칸소 상원의원은 “우리는 전쟁을 끝내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국가지도자가 아니라 전쟁에서 이기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전대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이 경선 결과에 상관없는 자유투표를 요구해 약 30분 간 파행되기도 했다. ‘반(反)트럼프’ 세력이 공화당 전국위원회에 9개 주 대의원 다수의 서명을 받아 구속 대의원이 경선에서 지지한 후보와 상관없이 전대에서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날 진행을 맡은 ‘스티브 워맥’ 하원의원은 구두표결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참석자들에게 찬반여부를 외치게 했다. 그는 참석자들의 대답을 듣자마자 경선 당시 지지했던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하는 기존의 전대 규정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反)트럼프’ 세력이 “투표를 원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결국 트럼프 지지파들에 의해 저지됐다.

한편 ‘맥스 에버레트’ 공화당 전국위원회 정보담당 수석고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막 전 해킹 시도가 있어 차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공화당 전대를 ‘국가적 특별 안보이벤트’로 규정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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