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정보마당 Current Issue

Current Issue

게시글 검색
[정치]성주군, ‘사드 배치 결사 반대’ 혈서·北 핵미사일 화형식까지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495
2016-07-14 19:24:00

[폴리뉴스 김동용 기자]국방부가 경북 성주 성산리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최적합지로 결론내자 성주군민들이 13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성밖숲에서 김 군수와 성주군민 5000여명은 사드 성주 배치를 반대하는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다. 군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 성주 군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청정지역 사드 배치 결사 저지”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해 성주군 의회 의원 10여명은 궐기대회 중 혈서를 쓰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을 진행하는 등 국민적 공감이 있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향후 정부와의 큰 마찰이 예상된다.

김 군수와 성주군민들은 궐기대회가 끝나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로 향한 뒤 황인무 국방부 차관에게 혈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김 군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잇따라 출연해 “인구가 적고 많고는 (사드 배치 부지 선정의) 기준이 안 된다”며 “사람 목숨은 100명이나 1000명이나 똑같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사드 배치라는 중차대한 사업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돼 유감”이라며 “안보 차원에서 사드 배치를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성산리 공군부대는 인구밀집 지역에서 1.5km밖에 안 떨어져 있다. 주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드 성주군 배치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이해되나 그 결정 과정과 절차면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성주군민들의 희생과 불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려 군민들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한 납득할 만한 수준의 안전·환경·지역발전 등의 대책들을 마련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해 사실상 사드 배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