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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유철 전대 불출마 선언…서청원 출마 임박?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418
2016-07-11 18:30:00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친박계인 원유철(5선‧경기 평택갑)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8.9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당권주자였던 원 의원의 당 대표 경선 출마 포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13 총선 이후, 저는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왔다. 8.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많은 고민의 결과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계파를 청산하고 당의 화합과 전진을 위한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브렉시트(Brexit)와 사드배치 결정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에게 경제, 안보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냉엄한 현실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권여당 중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로봇산업 등 다가오는 제4차산업혁명에 정치권이 선제적인 대응을 하여 국가미래경쟁력을 키우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유력한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그가 전대 출마 포기를 선택한 것에는 크게 두 가지의 입장이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첫 번째, ‘총선 패배 책임론’이다. 차기 당권 후보들 가운데 친박계 의원들은 지난 4‧13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특히 원 의원은 직전 지도부에서 원내대표를 지내 책임의 강도가 높다. 최근 비슷한 이유로 역시 출마를 포기한 최경환 의원의 사례가 원 의원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친박 맏형’인 8선 서청원 의원의 출마 결심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친박계에서 출마를 거부하던 서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삼고초려를 하고 있는 이유는 이른바 ‘교통정리’ 때문이다.

차기 지도부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되는 상황에서 친박 후보들이 다수 나서자 비박계로 당권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친박계 의원들이 서 의원에게 타 친박 후보들을 “정리” 해달라는 의미로 출마를 촉구해왔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말이다.

결국 원 의원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은 ‘맏형’ 서 의원의 출마 발표 이전 ‘내부 정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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