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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더민주 ‘사드’ 배치 엇박자, 우상호 “신중했어야” 김종인 “반대 안해”
상생과통일 포럼 조회수:325
2016-07-08 18:36:00

당 지도부, 국방부 장관에게 효용성·안전성 등 우려 표시

[폴리뉴스 김동용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된 것에 대해 배치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실상 ‘사드’배치를 찬성했다. 하지만 같은 당의 우상호 원내대표는 배치자체도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견이 엇갈렸다.

김 대표를 비롯한 더민주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 장관은 보고에서 ‘사드’배치가 한국과 미국 정부 간에 합의됐음을 보고한 후 배치지역과 관련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김 대표는 “배치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사드) 배치 자체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무기 자체의 실효성도 입증이 안 됐고,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당은 걱정이 많다”고 사실상 ‘사드’배치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였다. 현재 더민주는 ‘사드’배치와 관련 당론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종인 대표가 사드배치) 결정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사드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야3당이) 협의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라며 “당론을 어떻게 할지는 얘기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더민주 지도부는 한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한반도에서 ‘사드’가 가지는 군사적 효용성 여부 △유해 전자파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성 보장 여부 △충분한 국민 공감·논의 없이 서둘러 결정되어 반미감정 촉발 가능성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주변국과의 외교적 문제 등과 관련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이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실익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러시아 등 외교 마찰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안 보인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 대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사드배치 결정과정에서 정부가 설명한) 이정도로는 우려를 표하는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자칫 반미 등 심각한 국론분열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변인은 이와 함께 한반도 전쟁억지와 관련 미국의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표명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 뒤 더민주는 국방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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