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현직 검사장의 주식대박 의혹을 수사키 위해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했다.
지난 6일 검찰은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특임검사로 임명했다.
특히 검찰이 검사 비리 수사를 위해 특임검사제가 도입된 지 6년 만으로 이번이 4번째다.
더욱이 검사장급이 특임검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수남 검찰총장은 “그 동안 수사 경과와 여론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검찰 내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동안 검사 한 명이 맡았던 수사에 특수부 부장검사와 5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운호 게이트’와 ‘자살검사’ 사건과 맞물려 정황이 포착된 지 석 달이나 지난 지금 깜짝 특임검사를 지명하면서 ‘국면전환용’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단 검찰은 진경주 검사장이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은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